본문 바로가기
AI

생성형 AI 정리 1

by 인공지능클라우드 2025. 6. 24.
반응형

생성형 AI 시대의 서막: 시장, 기술, 그리고 거인들의 전쟁

1. 새로운 시대의 지배자: IT 기업

30년 전만 해도 세계 경제의 중심에는 정유, 자동차 회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IT 기업들이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아래 S&P 500 기업들의 시가총액 지도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들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블록을 차지하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구글(GOOGL),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등 상위 기업들은 모두 IT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제 IT 기술력은 한 기업, 나아가 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었습니다.

왕좌의 게임: AI로 애플을 넘어선 마이크로소프트

오랫동안 시가총액 1위의 왕좌를 지켜온 것은 애플이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AI 날개 단 마이크로소프트, 3년 만에 애플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등극"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AI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코파일럿'이라는 성공적인 전략을 통해,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애플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임을 증명한 사건입니다.

2. 추락과 부활: 메타(Meta)와 '라마(Llama)' 이야기

불과 2022년만 해도 IT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메타버스'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모든 것을 걸었지만, 결과는 주가 73% 폭락이라는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수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절망에 빠졌던 메타의 주가가 2024년 들어 갑자기 신고가를 경신하며 부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자체 거대 언어 모델(LLM)인 'Llama'였습니다.

메타는 돈 안 되는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고, 그 자원으로 Llama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는 사실상 광고 회사이며, 가장 큰 비용은 콘텐츠를 관리하는 '인건비'입니다. Llama를 통해 유해 콘텐츠 필터링, 타겟 광고 생성 등을 자동화하자, 해고했던 인력을 다시 뽑지 않아도 회사가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줄고 매출은 유지되니 이익이 급증했고, 시장은 이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3. 성공의 방정식: 파라미터와 MS의 결정적 투자

AI 모델의 복잡도와 성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파라미터(Parameter)'입니다. GPT-1, GPT-2 시절만 해도 파라미터 수는 수억~수십억 개에 불과해 성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때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대한 판을 흔드는 결정을 내립니다. 2019년 1조 3천억 원, 그리고 2023년 13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OpenAI에 투자한 것입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OpenAI는 데이터와 인프라를 비약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고, 그 결과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GPT-3가 탄생하며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이 투자는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가지 중요한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 OpenAI 모델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 독점권
  • OpenAI 영리 법인 지분 49% 확보

이 계약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최신 기술을 자사 제품에 가장 먼저, 그리고 독점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코파일럿' 생태계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4. 브랜드 패밀리: 챗GPT, 코파일럿, 그리고 달리

이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의 관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ChatGPT: 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AI의 대명사. 글쓰기, 요약, 번역 등 텍스트 기반 작업을 수행합니다. 무료 버전(GPT-3.5/4o mini)과 유료 버전(GPT-4o)이 있으며, 유료 버전은 웹 검색, 데이터 분석 등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 Copilot: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브랜드. 내부적으로는 ChatGPT와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지만, 윈도우, 오피스, 애저 등 자사 제품에 최적화하여 통합한 서비스입니다.
  • DALL-E 3: OpenAI가 만든 이미지 생성 AI.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텍스트 설명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이제 AI가 그린 그림과 실제 사진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술은 발전했습니다.

 

반응형

'A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성형 AI 정리 3  (1) 2025.06.24
생성형 AI 정리 2  (4) 2025.06.24
Microsoft Copilot 정리 3  (1) 2025.06.23
Microsoft Copilot 정리 2  (0) 2025.06.23
Microsoft Copilot 정리 1  (2)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