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

Microsoft Copilot 정리 2

by 인공지능클라우드 2025. 6. 23.
반응형

Microsoft Copilot: 시가 총액 1위의 비밀 병기

현재 글로벌 시가 총액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그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은 바로 Microsoft Copilot입니다. 'Copilot'은 '부조종사'를 의미하며, 사용자와 함께 협력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AI 파트너를 뜻합니다. 이 글에서는 코파일럿이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핵심 전략: OpenAI와 코파일럿 생태계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전략은 2019년, OpenAI에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GPT, DALL-E, Whisper 등 OpenAI 핵심 모델의 독점적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자사의 모든 시스템을 완전히 개편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힘 좋은 조랑말(OpenAI)에 올라탄 거인(Microsoft)'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위 그림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OpenAI의 생성형 AI 기술이 통합된 중앙 플랫폼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운영체제, 개발 도구, 오피스 제품군, 비즈니스 앱, 클라우드 등 모든 서비스가 혁신되고 있습니다.

2. 일상을 바꾸는 AI: Windows & Microsoft 365

코파일럿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적인 컴퓨팅 경험을 바꾸고 있습니다.

Windows 11 Copilot: 똑똑해진 운영체제

Windows 11에 내장된 코파일럿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OS 제어까지 가능합니다. 작업 표시줄의 코파일럿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작업들을 대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간단한 질문 응답 (예: "세종대왕은 몇 년도 사람이지?")
  • 최근 사용한 파일 목록 표시
  • 시스템 설정 변경 (예: "눈이 너무 부셔, 다크 모드로 바꿔 줘.")

앞으로 출시될 키보드에는 코파일럿을 바로 호출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PC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Microsoft 365 Copilot: 내 옆의 슈퍼 신입사원

코파일럿의 진정한 힘은 Microsoft 365에서 발휘됩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등 익숙한 오피스 도구들이 AI를 만나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 일정 및 문서 관리: "오늘 내 첫 번째 일정 관련해서 기존 자료 참조해서 초안 문서 써줘." 라고 하면, Word가 즉시 드래프트 문서를 작성합니다.
  •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Exce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분기에 가장 잘 나간 제품이 뭐야?"라고 물으면, 알아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요약해 줍니다.
  • 회의록 자동 작성: Teams 온라인 회의가 끝나면, 코파일럿이 자동으로 회의록을 요약하고 주요 논의 사항과 실행 항목까지 정리해 줍니다.
마치 똑똑하고 공부 많이 한 신입사원 한두 명이 옆에서 같이 일하는 느낌입니다.

3. 업무 자동화의 혁신: Power Platform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우리를 지치게 만듭니다. 이러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바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입니다. 하지만 기존 RPA는 정형화된 규칙이 아니면 자동화가 어려워 한계가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Power Automate Copilot: 말로 만드는 자동화

Power Automate는 특정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입니다. 코파일럿이 탑재되면서, 복잡한 사용법을 익힐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자동화 작업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주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에게 환영 이메일을 자동으로 보내고 싶어"라고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코파일럿이 즉시 이메일 발송 워크플로우를 생성해 줍니다. 사용자는 세부 내용만 약간 수정하면 되므로, 1시간 투자로 1년 동안 52시간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Power BI Copilot: 대화로 만드는 대시보드

데이터 시각화 도구인 Power BI 역시 코파일럿을 통해 혁신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도 위에 지역별 매출 정보를 시각화해 줘"와 같이 말로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즉시 전문가 수준의 비즈니스 대시보드를 구성해 줍니다.

4. 전문가를 위한 AI: Azure Copilot

클라우드 관리자를 위한 Azure Copilot도 있습니다.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수많은 리소스를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Azure Copilot을 사용하면 대화형으로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리소스 조회: "현재 우리 회사에서 사용 중인 가상 머신은 총 몇 개고, 각각의 스펙은 어떻게 돼?"
  • 스크립트 생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리소스를 중지시키는 관리 스크립트를 만들어 줘."

이처럼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는 것을 넘어, 리소스 제어 및 관리까지 자연어로 수행할 수 있게 되어 클라우드 운영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5. 결론: 기술 숙련도보다 중요한 것

지금까지 Windows, Microsoft 365, Power Platform, Azure에 적용된 다양한 코파일럿 시리즈를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코파일럿의 적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코파일럿의 등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제는 특정 툴의 기능을 100% 아는 IT 기술 숙련도보다, 해당 업무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비즈니스 도메인 이해도'가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즉, 결과물을 보고 바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는 시니어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가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반응형